중고차 인터넷 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차량입니다.
고급 수입차인데 가격이 시세보다 4분의 1 정도로 저렴합니다.
국산 차도 값이 터무니없이 싸기는 마찬가지.
주행거리도 대부분 1∼2천 킬로미터에 불과해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가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.
판매 직원은 인터넷에 잘못 기재됐다며 둘러댑니다.
[중고차 판매 직원 : 저희 직원이 이번에 새로 들어왔는데 이걸 잘못 기재해 놓은 것 같아요. 저희 직원이 앞의 숫자를 빼먹었나 봐요.]
경기도가 최근 적발한 허위 매물 중고차 판매사이트는 모두 17개.
이들 사이트의 매물 570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주행거리를 4만2천km 줄이고 가격도 시세의 36% 수준으로 낮춰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특히 국토부에 상품용으로 등록된 차량은 5%에 불과해 이들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대부분이 아예 없거나 판매하지 않는 것입니다.
[허성철 / 경기도 공정경제과장 : (수법이) 교묘해지고 또 없어지고 다시 살아나는 다시 운영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너무 싸고 의심이 가는 사이트에서는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
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는 자동차 정보시스템인 '자동차 365' 사이트에서 상품용 등록차량 여부와 판매 종사원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게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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